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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축제/여행기

설악산 등산코스 한계령 ~ 대청봉 ~ 오색 코스


                                              < 한계령에서 대청봉을 올라 오색으로 내려오는 설악산 등산코스 >

작년 10월 중순 즈음 설악산을 다녀왔었습니다.
겨울에만 몇 번 설악산을 올랐었는데 가을에는 한번도 못 올라갔었지요.
그래서 항상 가을에 한번 설악산에 가야지 가야지 했었는데 작년에 드디어 갔다왔었습니다.
원래는 1박을 계획했었지만 산에서 하루 자고 온다고 생각하니 준비해야될게 너무 많아지더군요...
그래서 시간이 약간 촉박하겠지만 당일코스로 계획을 잡아 갔다왔습니다.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보니 하루만에 대청봉에 올라갔다오는 설악산 등산코스가 있었는데요.
바로 한계령에서 대청봉까지 올라간 다음에 오색으로 내려오는 설악산 등산코스입니다.







저는 동서울에서 한계령까지 버스를 타고 갔는데요.
동서울터미널에서 7시 15분 한계령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본격적인 단풍철이라서 그런지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설악산에 가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한계령으로 가는 버스 시간표입니다.
배차간격이 꽤 길지만 제가 갔을 때는 설악산에 가려는 사람들이 많아 버스가 많이 증설되었었습니다.
그래서 제 기억으로는 거의 5~10간격으로 버스가 계속 있었던 걸로 기억나는데요
저는 7시 15분에 버스를 타서 9시 40분쯤에 한계령 휴계소에 도착했었습니다.





설악산 대청봉까지 가는 설악산 등산코스는 여러가지 코스가 있는데요.
대청봉까지 가는 설악산 등산코스에 대해 설명한 포스팅 입니다.

 ☞ [링크] 설악산 등산코스 : 오색 ~ 대청봉 코스
 ☞ [링크] 설악산 등산코스 : 소공원 ~ 대청봉 코스

저는 한계령에서 대청봉으로 가는 설악산 등산코스를 선택했었습니다.



설악산 등산코스

한계령 ~ 대청봉 코스
거리 약 8.3km  
소요시간 - 지도에 표시된 시간 : 6시간 40분 / 실제로 걸린 시간 : 약 5시간


대청봉 ~ 오색    

코스 거리 약 5km    
요시간 - 지도에 표시된 시간 : 4시간 /  실제로 걸린 시간 : 약 3시간






설악산에 오기 전에 인터넷을 통해 한계령에서 대청봉까지 올라가는데 걸리는 시간을 알아보았는데요.
어떤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읽어봤었는데 그 사람은 빠르면 3시간 반만에도 올라갈 수 있다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 말만 믿고 느긋한 마음으로 설악산을 올랐는데요. 올라가는 중간중간 멈춰서서 사진도 많이 찍기도 하기도 경치좋은 곳에서는 쉬어가면서 먹을 것도 많이 먹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산도 험하고 거칠어서 힘도 많이 들더군요.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시간보다는 빨리 올라갔지만 대청봉까지 걸린 시간은 대략 5시간정도 걸렸습니다.

대청봉 오르기 바로 전에 중청 대피소가 있는데요.
대피소에서는 대청봉이 한눈에 보였습니다. 대청봉을 보면서 가지고 온 컵라면과 김밥을 먹었습니다.







사람들이 줄지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컵라면과 라면을 먹으니 그 맛이 또 새롭더군요.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도 너무 추워서 빨리 먹고 난 뒤 대청봉으로 올라갔습니다.
15분정도 걸어서 대청봉에 올라갔는데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습니다.
모자가 없는 옷을 입고 갔었는데 얼굴이 너무 추웠습니다. 모자달린 바람막이 하나는 꼭 필요할 거 같습니다.







드디어 대청봉에 도착했습니다.
대청봉을 알리는 커다란 돌기둥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줄지어 사진을 찍고 있길래 저도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옆에 있는 사람에게 부탁해 사진을 한 컷 찍기도 했습니다.

사진을 다 찍고 시계를 보니 3시 10분이었습니다.
대청봉에서 내려올 때는 오색으로 내려왔습니다.
대청봉에서 내려갈 수 있는 가장 짧은 설악산 등산코스가 오색으로 가는 코스입니다.

오색까지 가는 길은 대부분이 계단으로 되어 있었는데요.
내리막길이라서 가벼운 마음으로 신나게 내려왔지만 1시간 정도 내려오자 무릎에 무리가 오기 시작하더군요.....
계속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졌고 잘 다듬어진 계단이 아니라 그냥 돌로 되어있는 돌계단으로 되어 있어 내려오는 길이 쉽지 않았습니다.
거의 네발로 기다시피 내려왔었는데요. 스틱도 가지고 가지 않아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출처 : 다음 블로그 '펭귄'



6시쯤 오색분소 입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거기서 800m 정도 더 내려가면 오색버스터미널이 있습니다. 수퍼마켓에서 버스표를 팔고 있었는데요.
막차가 6시 15분쯤에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정작 버스는 6시 40분 쯤에 왔습니다.

다른 블로그를 뒤져서 오색에서 동서울 버스터미널로 가는 시간표를 찾아보았는데요.
정확한 것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참고는 될 것 같습니다.





 



작년에 설악산에 갔을 때는 온 산이 알록달록 색을 칠한 것처럼 보였었습니다.
올해는 단풍이 10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중순쯤 절정을 이룬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설악산 단풍을 보러 갈려고 스케쥴을 짜보고 있는데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ㅎ
만약 간다면 지난번에 갔던 코스가 아닌 다른 설악산 등산코스를 이용해서 가보려고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