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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Training/건강정보

방귀가 잦으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해야..


평소가 방귀가 잦으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해봐야...

방귀가 잦으면서 트림도 수시로 나와 우아한 척을 하기 어려운 사람들...
여기에 더해 소화불량, 가슴쓰림, 구역질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청주에서 서울로 올라오는데 방귀가 잦으면서 갑자기 신호가 왔다. 
  도착하기까진 한 시간 남짓, 다리를 최대한 꼬아 출구를 막았다.
  터미널에 내렸을 때 몸은 온통 땀에 젖어 있었다.
  볼일을 보고 나자 몸에는 힘이 하나도 없었고, 집에 가서 그대로 뻗었다.
  아픔은 참을 수 있고, 가려움도 어느 정도는 견딜 수 있지만,
  볼일의 고통을 참아내는 건 이렇듯 어려운 일이다.
  그래도 일반인들은 이런 고통을 살면서 몇 번 겪지 않지만,
  이런 일을 상시적으로 겪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과민성대장 증후군(과민성장증후군) 환자들이다.


                                                 ☞ 링크 뱃속이 불에 타는 듯한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장이 과민하다? 사실은 원인을 잘 모른다는 뜻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도 배가 아프고 변비나 설사를 하는 병입니다.
육안으로 봤을 때 염증이 있다든지 형태가 이상해졌다든지 하는 소견이 관찰되지 않는지라
‘기능성 장질환’이라고도 불리는데......
사람으로 따지면 “멀쩡하게 생긴 놈이 왜 저러냐”에 해당합니다.
사실 환자에게 “당신의 장이 과민하다”고 말하는 건 좀 무책임한 말일 수 있습니다.
원인도 잘 모르고 치료법도 없다는 걸 우회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전 세계적으로 사춘기 이후 성인의 10-20%가 이 질환에 시달리고 있을 만큼 흔한 병이고,
현재 수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유전, 환경, 호르몬, 자율신경계 등 여러 요인들이 관계가 있음이 밝혀진 바 있고,
남자보다 여자에서 2-3배가량 많다는 것에서 보듯 심리사회적 요인도 관여한다는 게 알려져 있습니다.

 



원인이 뭐든지 간에 환자들의 장이 과민하다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환자의 74%에서 음식물이 맹장 내로 들어갈 때 통증이 유발되는 게 관찰됐었고 이건 실험으로도 증명이 되었습니다.
직장-항문 위에 있는 그곳-에 풍선을 넣고 공기를 주입하면 통증이 오는 건 보편적인 감정입니다.
근데 대장증후군 환자들은 공기를 조금만 넣어도 통증이 유발된다고 합니다.

이런 결과로 보아 뇌에서 통증을 관장하는 부위가 증상 발현에 관계가 있으리라 추측된다고 하는데요...
또한 환자들 중 일부는 장염을 앓고 난 뒤 증상이 생겼다고 하니.......
세균 감염도 장이 과민해지는 원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링크 뱃속이 불에 타는 듯한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