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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축제/여행기

서럽도록 아름다운 풍경, 순천 선암사

처음으로 가본 순천 선암사는 절로 올라가는 길부터 푸근하고 아름다웠다.
순천 선암사로 올라가는 길은 부드러운 흙길로 되있어 걸음걸음마다 따뜻함이 느껴졌다.




길 옆으로 흐르는 계곡물 소리도 정겨웠다.
 절로 올라가는 길이 가파르거나 험하지 않아
나이드신 분이라도 천천히 올라가면 무리없이 절까지 오를 수 있을 거 같다.



주차장에서 매표소를 지나 10분 정도 올라가면 순천  전통야생차체험관이 나온다.





여기서 길이 두 갈래로 나뉘는데
순천 전통야생차체험관 쪽으로 올라가면 바로 앞에 체험관이 보이고
왼쪽 위로 계속 올라가면 산길이 나오는데 바로 이 길이 순천 선암사로 오르는 지름길이라고 한다.
순천 선암사로 오르는 지름길에는 길게 우뚝 솓은 나무가 길 옆에 쭉 늘어서 있었다.
어떤 나무인지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지금은 생각이 나질 않는다.



순천 전통야생차체험관으로 올라가지 않고 그대로 올라오던 길로 올라가면
순천 선암사를 대표하는 다리가 나오는데 바로 보물 400호로 지정된 선암사 승선교가 나온다.
순천 선암사의 승선교는 금강산 장안사 입구의 비홍교와 더불어
우리나라에 몇 안되는 아름다운 무지개 돌다리라고 한다.
순천 선암사 승선교 다리 아래에서 위쪽을 바라보면서 찍은 사진은
누구나 한번쯤은 봣음직한 유명한 장면을 보여준다.
아쉽게도 다리 밑으로 내려가서 직접 찍은 사진이 없어 다른 곳에서 사진을 퍼왔다.

 

순천 전통야생차체험관 구경도 할 겸 지름길로 순천 선암사로 올라갔다.
절을 방문할 때면 항상 절에 대한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지만
지나고 나면 다시 잊어버린다.
일주문, 대웅전 등등 절에 대해서 알면 더
의미있게 순천 선암사에 대해 알 수 있었을 텐데 그게 아쉬웠다.
다음에 방문할 때면 공부를 더 해서 찾아와야겠다.


 

 순천 선암사 일주문

순천 선암사 대웅전 

 

 순천 선암사 무량수각 앞의 노송이다.
천연기념무로 지정된 누운 소나무라고 한다.

시간에 쫓겨 급하게 보았던 순천 선암사는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여운은 결코 짧지 않았다.
다시 한번 꼭 찾고 싶은 그런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