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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Enjoy/스포츠

첼시 파리생제르맹 분석 과연 승자는?

 

첼시 파리생제르맹 두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이 한국시간으로 4월 3일 새벽 3시 45분에 열린다. 어제 열린 맨유 바이에른 뮌헨 경기와 바르셀로나 아틀렌티코 마드리드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흥미로운 대결이 이어진다. 첼시 파리생제르맹 두 팀 모두 자국 리그에서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상태이다. 파리생제르맹은 프랑스 리그에서 이미 독주체제를 완성해 나가고 있는 상태이며 첼시 역시 치열한 우승경쟁을 하고 있다. 두 팀 중 어떤 팀이 이기더라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전체 전력면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분명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바로 공격진의 차이이다. 파리생제르맹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딘손 카바니 두 명이 61골을 몰아넣었지만 첼시의 공격진은 뚜렷한 공격수가 없다라고 할만큼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현재 첼시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에당 아자르이다. 16골로 다른 최전방 공격수보다 많은 골을 기록하고 있다. 그나마 사뮈엘 에투가 11골로 최근 상승세를 보였지만 부상으로 이번 첼시 파리생제르맹 챔스 8강전에 결장한다. 첼시의 조제 무리뉴 감독은 상대적으로 열세인 공격진에 대해 먼저 언론플레이를 펼쳤다. 파리생제르맹의 이브라히모비치와 카바니, 그리고 에제키엘 라베치 세 사람은 메시, 호날두, 레반도프시키 수준의 선수라며 칭찬을 했다. 어떤 의도에서인지 모르지만 첼시의 공격력이 파리생제르맹보다 열세인 것은 확실해 보인다.

 

 

 

 

파리생제르맹 역시 약점을 가지고 있다. 첼시에 비해 강한 공격진을 갖추었지만 최근의 추세가 조금 주춤하다는 것이다. 카바니는 한 달째 골 소식이 들리지 않아 이번 첼시 파리생제르맹 챔스 8강전에서의 활약에 의문표가 붙는다. 그나마 이브라히모비치가 제 역할을 다해주고 있다. 또한 파리생제르맹은 첼시에 비해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큰 경기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이 약점이다. 아무래도 챔스와 같은 큰 경기에서는 경험이라는 점이 큰 강점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이번 첼시 파리생제르맹 경기에서는 감독의 경험에서도 첼시가 파리생제르맹에 앞서있다. 첼시의 조제 무리뉴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서 124경기에서 67승 30무 27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고 파리생제르맹의 블랑 감독은 37경기에서 24승 6무 7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승률을 따져보았을 때는 블랑 감독이 65%의 승률을 보여 무리뉴 감독의 54%를 넘고 있지만 챔스 경험이 다섯배나 많은 조제 무리뉴 감독의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

 

 

 

 

경기일정을 보면 첼시 파리생제르맹 두팀의 경기에서는 첼시가 다소 부담이 가중된 상태이다. 파리생제르맹은 이미 프랑스 리그에서 선두 굳히기에 들어간 상태이다. 지난 주말 니스와의 자국 리그경기에서는 맥스웰, 알렉스 등의 주력선수들을 쉬게 해주면서 일찌감치 체력안배에 들어갔다. 하지만 첼시의 사정은 그렇지 못하다. 지난 크리스탈팰리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1대 0으로 패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내준 첼시는 매 경기 전력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있다. 첼시 파리생제르망과의 챔스 8강 1차전이 끝난 후 이어지는 주말에는 스토크시티와의 리그경기가 기다리고 있어 한치의 여유도 없는 첼시의 모습이다.

 

 

 

 

이번 첼시 파리생제르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눈여겨봐야할 선수는 단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이다. 즐라탄은 현재 25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와는 11골 차이를 보이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7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하며 선두인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에게 3골을 뒤지고 있다. 한 번 넣으면 몰아넣는 즐라탄의 스타일을 감안하면 챔피언스리고 득점 선두도 기대해볼만큼 기세가 좋은 파리생제르맹의 즐라탄이다. 이에 반해 첼시 파리생제르맹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첼시의 에당 아자르는 팀내에서 핵심적인 동력 역할을 할 예정이다. 현재 팀 내 득점 1위지만 득점보다도 이번 경기에서는 팀의 스피드를 살리고 공격을 전개하는 역할에 비중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