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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축제/백두산

백두산 여행 4박5일 일정으로 다녀오다

 

백두산 여행을 4박5일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이번 여행의 목적은

당연히 백두산 천지를 보는것이다

백두산 천지를 서파와 북파 두번에

걸쳐 올라가는 여행패키지이다

 

 

민족의 영산이라 불리는 백두산 여행을 4박5일 일정으로 다녀오게 되었다. 패키지 여행이었으며 비용은 1인당 155만원이다. 여행경비에는 전 일정 식사가 포함되어 있으며 현지차량료와 관광지입장료, 중국VISA, 전신마사지, 기사나 가이드 팁 등 모두 포함된 가격이다. 여기에 쇼핑이나 옵션이 없는 상품으로 다녀왔다. 현재 인터넷에 판매되고 있는 백두산 여행과 비교해보면 많게는 50만원 가량 비싸게 돈을 주었는데 속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대부분의 패키지 여행을 살펴보면 여행경비 포함사항과 불포함사항이 나누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해외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이러한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고 가야 현지에 가서 추가로 많은 돈을 내는 일이 없을 것이다. 다른 백두산 여행상품을 보니 중국단체비자나 가이드나 기사 팁이 불포함으로 되어있으며 여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입장료나 옵션비가 전체경비에서 다 빠져있는 것을 볼 수 었다.

 

 

호텔도 차이가 크게 나는데 이번에 다녀온 곳의 호텔은 5성급 호텔로 다녀왔는데 첫째날은 단동에서 '신안동 호텔'에서 1박을 했으며 2일과 3일째는 백두산으로 이동해 이도백하에서 '금수학'호텔에서 2박을 하였다. 마지막 4일째는 심양으로 이동해 '렉싱턴'호텔에서 1박을 하였다. 호텔은 모두 만족스러웠으며 편의시설 등도 잘 갖추어져 있었다. 패키지여행을 알아보고 있다면 편하게 쉴 수 있는 숙수도 아주 중요한 부분이니 여행안내에 나와있는 호텔을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 사전에 정보를 얻고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위에서 말한 호텔과 비교해보는 것도 좋겠다.

 

 

전체 여행일정은 4박 5일이며 대구에서 출발해 중국 심양으로 약 2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고 이동을 하였다. 비행기는 중국남방항공을 이용하였다. 심양에 도착한 후 본계로 이동해 제일 처음 본계수동굴을 보았으며 동굴은 보트를 타고 구경하였다. 본계수동굴 관람이 끝난 후 단동으로 이동해 말로만 듣던 압록강 철교를 보았다. 거의 해가 질 무렵이어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보았다. 압록강을 보트를 타고 한바퀴 둘러보는 코스도 있었는데 강 너머가 바로 북한이라서 북한군을 멀리서 볼 수 있었다. 압록강 구경을 끝낸 후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로 들어갔다.

 

 

2일째는 전날 자세히 보지 못했던 압록강 철교를 다시 찾아가서 보았으며 호산만리장성을 관광하였다. 그리고 다시 3시간 30분 정도 버스를 타고 심양으로 돌아와 백두산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 백두산에는 심양공항에서 장백산공항으로 약 40분 정도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면 도착한다. 장백산 공항에 도착해 다시 이도백하로 버스를 타고 1시간 20분 이동한 후 호텔에 들어갔다.

 

 

3일째부터는 본격적인 백두산 관광이 시작된다. 이날은 백두산으로 올라갈 수 있는 북파와 서파 중 북파로 올라가는 코스이다. 북파로는 전용차량을 이용해 올라가기 때문에 실제로 걷는 시간을 얼마되지 않는다. 다만 8월 성수기인 탓에 엄청난 인파에 밀려 오랜시간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수고를 감수해야 한다. 북파코스에는 비룡폭포와 온천지대를 함께 볼 수 있다. 북파로 올라 천지를 본 후 다시 내려와 전신마사지를 받고 저녁을 먹은 후 숙소로 들어갔다.

 

 

4일째는 서파로 백두산 천지에 올랐는데 버스를 타고 올라간 후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천지를 볼 수 있다. 계단의 수는 1442개인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리 부담이 되지 않는 높이였다. 걷는것이 많이 힘든 사람은 가마를 탈 수도 있다. 물론 비용은 지불해야 한다. 서파를 오른 뒤 금강대협곡도 보고 난 뒤 백두산을 내려와 점심을 먹고 다시 장백산공항으로 이동해 비행기를 타고 심양으로 돌아왔다. 심양에 도착해서는 중국의 코리아타운인 서탑가를 구경하고 호텔로 들어갔다. 마지막날은 특별한 일정없이 아침 첫 비행기를 타고 국내로 돌아오는데 비행기가 7시 50분에 있기 때문에 현지시간으로 아침 4시30분에 모닝콜을 해주었다. 식사는 도시락을 준비해주어 간단하게 먹었으며 돌아오는 기내에서도 간단한 기내식을 먹을 수 있었다.

 

 

백두산 여행은 무엇보다도 백두산 천지를 보는 것이 가장 목적이 아닌가싶다. 하지만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맑은 천지의 모습은 그 말 그대로 쉽게 볼 수가 없다.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탓과 잦은 비 때문이다. 현지 가이드 말로는 70대 관광객이 백두산을 7번 왔지만 모두 천지를 보지 못했다고 한다. 그런만큼 쉽지않은 백두산 관광이지만 이번 백두산 여행에서는 운이 좋겠고 서파와 북파 모두 천지를 볼 수 있었다. 함께 간 여행객들도 모두 기뻐했고 여행에 만족을 하였다. 실제로 백두산 여행패키지로 여행을 간 사람들 중 천지를 보지 못할 경우 제일 먼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무엇보다 천지를 보러간 여행인데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그럴만도 할 것이다.

 

 

 

4박 5일 일정으로 다녀온

백두산 여행이 아무탈없이

끝나서 다행이며 무엇보다도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백두산 천지를 보고 왔으니

더더욱 의미가 있는 여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