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휴가를 이용해서 베트남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지 선정은 언제나 고민이 되는 작업인데요... 휴가 기간이 그리 길지만은 않기 때문에 짧은 비행거리와 한국이 현재 겨울인만큼 따뜻한 곳으로 가자는 큰 틀에서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결정한 곳이 베트남이며 그 중에서 최근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다낭과 호이안을 다녀왔습니다. (항공사에 다니는 지인이 다낭을 추천해주었습니다)

 

 

 

출발은 12월 25일 오후 10시 인천공항이라서 조금은 여유있게 공항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보통 비행시간이 오전인 경우가 많았었죠...) 인천공항까지는 공항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비행편은 제주항공였는데 하필 출발하기 이틀전인 12월 23일 김포에서 제주로 운항하던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압력조절 장치에 이상이 생기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압력조절 장치 이상으로 인해 승객들은 귀 통증과 구토 증상을 보였고 비상 상황임을 파악한 기장은 5,500m로 날던 운항 고도를 2,500m까지 급격히 내려서 운항했습니다. 3,000m 이하에서는 기내 압력 조절이 필요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평소보다 5배 정도 빠른 속도로 강하를 했고 그런 과정에서 산소마스크까지 자동으로 내려와 승객들은 엄청난 공포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여파로 국토교통부의 조사가 이어졌는데요. 이로 인해 제주항공편이 연착이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밤 10시에 출발예정이던 우리 비행편도 1시간 가량정도 연착이 되었습니다.

 

연합뉴스에서 제공한 사고당시 여객기 실내

 

 

 

이틀전 사고도 있었고 연착까지 되니 비행기에서 조금은 불안해지더군요...;

그런 불안감을 맥주와 프링글스로 조금 달래보았습니다.

 

베트남에는 현지시간으로 새벽 1시를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다낭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택시를 타고 첫번째 숙소인 사노우바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이동시간은 약 10분 이었고 택시비는 7만동을 지불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택시비 바가지가 심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경계를 하고 있었는데 공항을 나서는 순간 택시기사들이 영업을 하더군요. 한 사람에게 이끌려 택시에 짐까지 싣고 택시비를 물었는데 터무니없는 가격을 불렀습니다. 인터넷에서 미리 호텔까지 택시비용을 알아보았기 때문에 바가지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흥정도 통하지 않아 짐을 내리고 뒷편에 조용히 대기하고 있는 택시에 가서 가격을 물어보니 인터넷에서 알아본 가격보다 조금은 비쌌지만 이해할만한 금액을 불렀습니다. 아마 그 가격차는 심야할증 정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호텔 체크인 후 휴식을 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