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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Enjoy/그림이야기

강아지그림 그려보았습니다



어릴때부터 만화책 보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학교 다닐때에는 수업시간에 공부는 안하고 맨날 연습장에 낙서만 했었죠... ㅋ
특히 동물 그리는 것을 좋아했는데... 돼지그림 그리는 것을 제일 좋아했습니다. ㅋㅋ
강아지그림도 자주 그렸고 호랑이 사자그림도 자주 그렸었습니다.

이렇게 그림을 좋아하는 것이 단순히 낙서하는 것에서만 그치지 않고
나이가 들면서 그림을 더욱 더 배워보고 싶어졌고...
한 때 미대를 꿈꾸기도 해서 미술학원에도 잠깐 다녔던 적이 있습니다.

뭐... 결국... 제 길이 아닌거 같아서 포기하긴 했습니다만
아직까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시간있을 때 그림을 그립니다.

예전에 동물 그림 그리던 때가 생각나서
오랜만에 강아지그림을 한번 그려보았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얼마전에 스케치북이랑 마커팬을 샀었거든요
미술용품 사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상한 취미죠... ㅋ






새로 스케치북하고 마커팬을 사니까
그림그리고 싶은 충동이 마구 생겨나더군요
인터넷에서 강아지그림 그릴 사진을 한번 쓱 찾아보고
마음에 드는 사진이 있길래 그려봤습니다.





오랜만에 그리는 강아지그림이라 어색하기는 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강아지 품종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강아지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잘 몰라서... ㅎ

그림을 사삭 그리고 나니 뭔가 허전했습니다.
뭐가 빠진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래저래 살펴보니...
아무래도 눈이 좀 허전했습니다.
동물 그림을 그리다보면 아무리 잘 그려도 눈이 이상하면 그림 전체가 이상해보이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강아지그림을 전부 다 같은 색으로 그리다보니
눈이 잘 부각되지 않아서
검은색으로 덧칠해보기로 했습니다.
눈을 그리는 김에 혓바닥도 빨간색으로 칠했습니다.




신경을 곤두세우고 눈을 그렸습니다.
아까전보다 확실히 눈이 선명하고 그림에 활기가 있어보입니다......   (물론 제 생각입니다.. ㅋ)
코도 검은색으로 칠할까 고민하다가
코까지 검은색으로 칠해버리면 강아지그림이 전부 강아지얼굴쪽으로만 집중될거 같아서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완성된 강아지그림입니다.
털 느낌을 살려보려고 해서 강아지 형태를 선으로 바로 그어버리지 않고 털로 강아지 형태를 잡았습니다.
약간 지저분한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의도했던데로 강아지처럼은 보이네요 ㅎ
성격이 그렇게 꼼꼼한 편이 아니라서.. 발도 끝까지 잘 그러야 되는데
나머지 부분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발을 그리자니 좀 귀찮더라고요... 그래서 대충 형태만 그렸습니다. ㅋㅋ



오랜만에 그림을 그리니 재밌었습니다.
다음에는 강아지그림뿐만 아니라 제가 좋아했던 돼지도 한번 그려봐야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