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환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2009년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는데요, 그 결과 한국을 찾는 외국인 수가 매년 30% 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09년 외국인 환자 수는 6만201명에서 2010년에는 8만1789명으로 35.9% 증가했습니다. 2011년도에는 약 11만명이 우리나라를 찾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올해는 외국인 환자 15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적별로는 미국인 환자가 32.4%로 가장 많았습니다. 중국인이 가장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더군요. 중국인은 미국인 다음인 19.4%였고 일본인이 16.8%, 러시아인 7.7% 순이었습니다. 외국인 환자유치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중증 환자 3명에서 4명 정도가 쓰는 돈은 쏘나타 한 대 판매의 경제효과와 맞먹을 정도이기 때문인데요. 외국인 환자들은 1인당 평균 131만원의 진료비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처럼 해외환자 유치사업은 새로운 국가경제성장동력으로 경제 파급 효과가 큰 사업입니다.
미국같은 경우... 미국의 민영 의료보험체제에서 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병원에 가기가 어렵고 오히려 외국에 나가서 치료받는 것이 더 저렴한 경우가 많은데요. 우리나라의 의료수준이 날이 갈수록 향상되고 그 실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면서 우리나라를 찾는 미국인이 많아지고 있는겁니다. 특히 심혈관 질환 같은 중증 환자들의 수가 늘어난다는 점은 우리나라 의료수준의 뛰어남을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적별로 외국인 환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진료를 살펴보면... 미국인은 검진, 일본인은 한방과 피부, 중국인들은 성형이나 미용 관련, 러시안인은 정형외과나 심혈관 질환에 관한 검사나 진료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일본인들은 우리나라 관광을 오면서 한방을 이용한 침술을 많이 이용했고, 또 주름제거나 미백, 동안 시술 등 피부 미용과 관련된 의료서비스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 한방 치료의 76%, 피부과 진료의 35%가 일본인 환자라고 하니까 일본인들의 관심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중국인들은 우리나라에서 성형외과를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한류열풍의 영향인 듯 20~30대의 젊은 여성이 우리나라를 찾아 성형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성형외과를 찾는 외국인 중 66% 정도가 중국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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