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어디서 뭐하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中>

뮤지컬.. 한때 저에겐 너무나도 생소한 분야였는데요. 대구에 갔다가 우연히  '노트르담 드 파리'라는 뮤지컬을 봤었습니다. 영화값 몇 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불하고 갔기 때문에 기대반 걱정반이었죠. 

하지만 뮤지컬을 막상 보고 나자 새로운 세상을 만난듯 벅차 오르는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직접 배우들이 노래하고 무대를 뛰어다니고, 엄청난 규모의 세트가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영화에서는 받지 못한 감동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여유가 있을때마다 뮤지컬을 찾아다니면서 보고 있습니다. 물론 금전적 문제때문에 자주는 못보지만요...

현재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과 앞으로 하게 되는 뮤지컬을 제 취향대로, 제가 보고싶은 것 위주로 정리해봤습니다.ㅎ


오페라의 유령



정말 유명한 뮤지컬이죠? 뮤지컬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도 한번쯤 들어봤음직한 오페라의 유령. 1986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된 이래로 현재까지 웨스트 엔드에서 23년, 브로드웨이에서 21년째 장기 공연중인 뮤지컬인 오페라의 유령은 언제 종연하게 될지 그 끝을 예측할 수 없는 뮤지컬 중 하나로 손 꼽히고 있습니다.

현재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에 있으니까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한번쯤 가보시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대구에서는 10월 21일에 시작해서 내년 1월 2일까지 공연계획이 잡혀 있네요

티켓가격이 11월과 그 이후가 1만원씩 차이나고 있습니다. 오페라의 유령 보시기로 마음먹으신 분들은 11월전에 빨리 가서 보시는게 이익인거 같네요.

 

궁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참여해서 더욱 관심을 불러일으킨 궁! 현재 서울공연을 마치고 12월4일부터 시작되는 전주공연을 위해 잠시 공연을 쉬고 있는 상태인데요.

드라마 '궁'의 열풍을 그대로 뮤지컬로 이어온 순수 국내 창작극이라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있는 작품입니다. 외국작품들 사이에서 나름 선전하고 있다는 평입니다.

한달 정도 있으면 다시 공연이 시작되는데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미리 예약해놓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 아직 스킬이 부족해 이런식으로밖에 안되는군요....;>

 

빌리 엘리어트

영화 '빌리 엘리어트' 보셨나요? 영화를 보고 나서의 감동을 아직도 잊을 수 없는데요. 그 영화가 뮤지컬로 만들어졌습니다.

2010년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베스트외국뮤지컬상, 남우신인상, 여우조연상 을 수상하는 등 3관왕을 일구어내며 올해 최고의 뮤지컬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빌리 엘리어트'. 

성인배우가 주인공을 맡는 여느 뮤지컬과는 다르게 10~13살의 빌리역을 한 아이들의 연기를 보는 것이 이 뮤지컬의 새로운 묘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0까지 그러니까 2010년 12월 31일 까지 LG 아트센터에서 공연되고 있습니다. 아직 2달여 가까이 남았으니까 조금 여유가 있네요. 저도 방학하면 한번 꼭 보고 싶은 뮤지컬입니다.

 

아이다



오오!  
흥행 수익 150억, 278회 공연, 22만 한국 관객이 열광했던 뮤지컬 '아이다'가 5년만에 재현되는군요!
12월 18일부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을 시작합니다.
지난 2005년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었을 당시 정말 큰 화제를 몰고 왔던 뮤지컬이었는데 그 당시 보고 싶었지만 못 봐서 내내 아쉬웠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무슨일이 있어도 보러 가야겠네요

특히 아이다는 옥주현의 뮤지컬 대뷔 무대이기도 했죠. 이번에도 역시 옥주현이 아이다 역을 맡아 공연할 예정이군요. 아 정말 기대됩니다. ㅋ  빨리 보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