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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축제/여행기

무주 가볼만한곳, 발을 30분 담그면 입술이 파래진다는 무주 구천동 계곡

 

무주 가볼만한곳인 무주 구천동을 다녀왔다. 7월 말 폭염주의보가 여러 차례 내려질만큼 무더운 날 무주 구천동을 찾았다. 평일이어서 사람들이 얼마없을거란 생각은 잘못이었다. 이른 시간부터 계곡마다 자리를 잡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무주 구천동을 오기전 또다른 무주 가볼만한곳인 덕유산 케이블카를 이용해보려고 했다. 그런데 7월말엔 휴가철이라서 케이블카를 타기위해서는 최소 1시간은 기다려야 된다는 말을 듣고 무주 구천동으로 곧바로 온 것이다. 아무리 사람이 많다해도 케이블카를 타기위해서 1시간씩이나 기다려야 될까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계곡에 늘어선 사람들을 보니 그 말이 이해가 되었다.

 

 

구천동 계곡물은 뜨거운 한여름에도 손이 시릴 정도로 차다. 구천동 계곡물에 발을 30분만 담겨놔도 추우서 입술이 파래진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발을 담겨보니 온몸이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주차장이 있는 하류쪽 물이 이정도니 상류로 가면 얼마나 차가울지 상상이 되었다. 이곳에는 큰 바위가 많아서 바위 위에 걸터앉아 계곡물에 발을 담그기가 편하였다.

 

 

 

 

구천동이라는 이름은 행정구역상의 이름이 아니다. 실제로 지도를 찾아봐도 구천동이라는 지명을 찾아볼 수 없다. 구천동은 설천면의 라제통문에서 덕유산의 백련사까지 약 28km가량 이어진 계곡을 가리키는 말이다. 구천동이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구씨와 천씨가 많이 살아서 그렇다는 말도 있고 성불군자 구천명이 살아서 그렇다는 말도 있다. 또한 무수히 많은 계곡이 이어져 있어 구천동이 되었다는 말도 있다.

 

 

 

 

이곳에는 약 7,000동 규모의 캠핑장이 있어 가족단위로 캠핑을 즐기러 온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다. 캠핑장 아래쪽엔 바로 계곡이 있어 제대로 된 캠핑을 즐기기 위해서는 이곳 무주 가볼만한곳인 무주 구천동 계곡을 찾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