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뢰


과거 산업화시대는 사람들은 자신의 신용을 밑천으로 사업을 성공시킨 예가 허다하다.
그러나 지금이 사회는 어떤가
전통시장에서 할머니가 쪼그리고 앉아서 조금씩 다발로 묶은 채소나 작은 비닐 봉지에 잡곡을 파는 것도 혹시 중국산이 아닐까 하는 의심부터 하면서 살까말까 망설이게 되는 현실이다.
한마디로 신뢰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왜 이런 사회기 되어버렸을까!

언젠가부터 우리는 믿는 것에 익숙하지 못하게 되어 버렸다
언제나 <믿어도 될까?>하는 의심부터 생기게 되는 것은 누구의 탓이라고 돌리기에는 너무나 많은 곳에서 일어나는 서글픈 현실이 되어 버린것 같다.
시장에서 콩나물을 사면서도 혹시 유전자 변형 콩으로 기른 것은 아닐지, 배추를 사면서도 농약은 얼마나 쳐서 몸에 해롭지나 않을지, 건전지를 살 때도, 값이 조금 나가는 가방을 어렵게 장만하면서도 중국산이면 어쩌나! 반듯하게 차려입고 보험설계를 해 주는 설계사도 과연 믿어도 될까 등등등...

정직하게 살면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사회,
믿는 이에게 서운하게도 배신감을 느낄 수 밖에 없던 경우,
믿고 산 물건이 처음에 생각했던 물건이 아니었을 때,
약속을 아무렇지도 않게 어기고도 미안해 보이지 않았을 때,
모두가 다 내 탓 이라 생각하고 다시 한 번 뒤 돌아보아야 할 때다.
나의 이익이 중요하여 다른 사람의 생각을 못한 건 아닐지, 한 푼이라도 더 많이 모아야 하겠다는 욕심에 눈이 먼 것은 아닌지, 자신으로 인하여 내 자식을, 내 가족을, 내 나라를 욕보이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것은 아닌지..

너도 또 나도 우리들 모두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 때다.
나 보다는 우리를 먼저 생각하고 지금보다는 미래를 바라보아야 할 것이며 눈앞의 이익보다는 이로 인해 가슴 아플 이들을 배려하는 따뜻한 가슴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의심하지 않는 사회, 언제나 웃음으로 신뢰할 수 있는 사회가 우리를 더 멀리 바라보고 추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