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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정보

안면도 자연휴양림 가장 인기있는 사계절 휴양지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태안에서

조용하게 산림욕을 즐기려는 휴양객이 크게 증가했다.

주말마다 관광객과 젊은이들로 붐비는 해수욕장과는 달리

자연과 함께 여유롭게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사계절 휴양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2년 통계에 따르면 안면도 자연휴양림을 찾은 관광객의 수는 42만명에 달했다. 이는 2011년도에 비해 2만명이 늘어난 수치이다. 일반적인 휴양지가 여름철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것처럼 안면도 자연휴양림 역시 여름철에 많은 인파가 몰리지만 여름 외 다른 계절에도 고르게 관광객이 찾는다는 점에서 사계절 휴양지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안면도 자연휴양림이다. 꾸준히 관광객이 늘고 있는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다른 지역의 국유휴양림보다 높은 인지도를 형성했고 산림욕 피서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새롭게 바뀌면서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충청남도에서 10여개의 공유 자연휴양림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중 안면도 자연휴양림이 2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를 기록했다. 그만큼 숙박시설이 쾌적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있으며 직원들의 친절도가 높다. 안면도 자연휴양림 주변에는 방포항이나 영목항 등 주요 항포구가 위치해 있는데 이곳에서는 우럭이나 광어, 꽃게 등 수산물이 풍부해 신선한 수산물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꽃지해수욕장과 함께 방포해수욕장, 안면해수욕장, 바람아래해수욕장, 밧개해수욕장 등 유명 해수욕장이 많아 다양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안면도는 원래는 태안반도의 남쪽 끝으로 육지였다. 그랬던 것이 조선 인조 때 이곳을 가로지는 물길을 만들면서 섬이 되어버린 곳이다. 섬이 된 뒤 자연히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든 덕분에 안면도의 울창한 소나무 숲이 지금까지 온전히 보전될 수 있었을 것이다. 고려시대부터 안면도의 소나무 군란지는 유명했는데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황장봉산이라고 하여 왕실에서 사용할 소나무 빼고는 벌채를 금지하기도 하였다. 이러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소나무가 보존이 잘 되어 휴양림으로서 사람들에게 많은 혜택을 선물하고 있는 곳이다.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안면도를 가로지르는 77번 국도를 따라가다보면 울창한 소나무 숲이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다. 안면도 자연휴양림에는 산림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산림전시관이 있고 소나무 숲 속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지난 2002년 안면도에서 개최한 국제꽃박람회 때 조성한 한국정원 등 여러 테마정원과 야생화 꽃길도 큰 볼거리이다.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다른 휴양림과 마찬가지로 숙박을 위해서는 예약을 해야만 한다. 이곳에는 숲속의집이란 시설을 통해 숙박이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시설의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3인이 이용할 수 있는 곳은 26,000원, 4인 규모는 41,000원, 5인 규모는 56,000원, 8~10인은 78,000원이다. 16명이 이용할 수 있는 산림휴양관은 170,000원의 이용요금을 받고 있다. 숲속의 집 이용은 숙박일 오후 3시부터 다음달 12시까지 이용가능하며 숙발일 당일 10시까지는 입실을 해야한다. 


문제는 숙박 예약이 어렵다는 건데 숙박시설이 제한되어 있는 반면 예약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예약하기가 쉽지 않다. 현재 안면도 자연휴양림 예약은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며 매월 1일 오후 1시부터 다음달 사용분 예약을 받고 있다. 따라서 한달전에 미리 예약을 해놔야되는 상황이라서 휴양림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만 한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했다면 예약 후 3일이내에 숙박비용 전액을 결제해야만 하고 입금이 되지 않으면 자동 취소된다. 숙박시설 예약과 결제가 끝난 후 예약취소를 하고자하는 경우 시설사용일 3일전까지는 전액 환불이 되지만 2일전부터는 수수료가 발생하니 이점을 꼭 유의해야겠다. 


예약이 어렵다는 점이 문제지만

고생끝에 안면도 자연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다면

소나무 숲 사이로 넘어오는 바닷바람이

예약의 수고를 충분히 보상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