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물자연휴양림 예약이 시작되었다. 지난 4월 1일 전국 자연휴양림의 예약이 시작되면서 제주도의 대표적인 휴양림인 절물자연휴양림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한때 서버가 마비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제주도 절물자연휴양림은 작년 한해 국내 자연휴양림 중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수를 기록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울창한 숲이 조성되어 있어 숙박과 함께 산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생태체험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제주 절물자연휴양림은 제주시 봉개동 기생화산 분화구 아래에 위치해 있다. 1997년 7월 개장한 이래 지금까지 잘 관리되어 이어져오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자연휴양림이다. 총 300ha의 면적이며 그 중 인공림이 200ha, 자연림이 100ha 이다. 주로 30~45년생 삼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휴양림의 주종을 이루고 있는 삼나무는 1960년대 중반부터 잡목을 제거한 자리에 심은 것이다. 삼나무 우량 조림지였던 이곳이 자연휴양림으로 개발되면서 전국 최대 방문객을 기록하는 유명한 휴식공간으로 된 것이다.
절물자연휴양림에는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여 있어 연인끼리 오거나 혹은 가족끼리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절물자연휴양림 시설을 살펴보면 숙박시설은 총 28개의 객실이 있다. 가장 작은 규모는 4인실부터 시작해서 6인실, 8인실, 11인실, 20인실까지 있다. 각각의 객실내에는 취사시설부터 욕실까지 마련되어 있으며 타올, 세제 등도 갖춰져있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산책로는 경사가 완만하고 낮으며 계단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어린이나 어르신도 무리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휠체어까지 다닐 수 있어 보호자와 함께 산책을 나올수도 있다. 절물자연휴양림 내에 있는 절물매점에서는 간단한 먹을거리를 판매하는데 라면이나 과자, 생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절물자연휴양림은 기생화산 분화구 아래에 위치해있다. 기생화산인 절물오름은 해발 697m이고 정상까지는 왕복 1시간정도 소용된다. 절물오름 정상에는 전망대가 있어 날씨가 좋으면 동쪽으로 성산일출봉, 서쪽으로 무수천, 북쪽으로 제주시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절물자연휴양림은 연중무휴이지만 월요일은 자연 휴식의 날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장생의 숲길이나 절물오름은 통제되어 갈 수가 없다. 휴양림에는 날이 가물어도 절대 마르지않는다는 약수터가 있는데 제주도에서는 분기마다 한번, 제주시에서는 매달 1번 수질 검사를 하는 곳이다. 이곳 물은 사계절 내내 흘러나오는 깨끗한 물로 위장병이나 신경통에 좋다고 알려져있다. 조선시대 기록에 따르면 제주에 가뭄이 들었지만 이곳만큼은 물이 풍부하게 나와 주민들의 식수로 이용했을만큼 풍부한 수량을 자랑한다.
절물자연휴양림에는 다양한 동식물이 있다. 식물로는 절물자연휴양림의 주종인 삼나무부터 소나무, 산뽕나무, 올벚나무 등이 있으며 더덕이나 드릅 등 다양한 나물종류가 자라고 있다. 휘파람새, 큰오색딱따구리 등 다양한 조류가 살고 있으며 새벽 무렵에는 노루가 풀을 뜯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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