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항실치축제는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리에서 매년 4월 하순경 제철을 맞은 실치를 주제로 열리는 특산물 축제이다. 실치는 몸통이 희고 실처럼 가는 어종이다. 성장한 실치를 재료로 가공한 것이 뱅어포이다. 실치는 회로 유명하지만 실치의 특성은 성질이 급해 잡은 지 얼마 가지 않아 죽기 때문에 산지에서나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다. 실치는 6월 말까지 잡히는데 5월 중순이 넘으면 뼈가 굵어져 제맛을 잃기 때문에 회로 먹을 수 있는 기간은 5월 중순 이전이다.
장고항 일대에서 잡히는 실치와 실치로 가공한 상품의 판매 확대를 위해 장고항 홍보를 위해 2000년 4월에 처음으로 축제를 시작하였다. 실치축제현장을 찾아가면 몸통이 실처럼 가는 실치에 오이, 배, 등깻잎, 당근 등 각종 야채와 양념을 한 초고추장을 함께 버무린 실치회와 물회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실치에 시금치와 아욱을 넣고 끓인 시원하고 깔끔한 실치 국도 별미로 즐길 수 있다.
축제에는 맨손고기잡이, 수산물경매, 실치로 뱅어포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되며 사물놀이 ,청소년댄스, 에어로빅 공연 등 볼거리와 노래자랑 등 풍성한 참여마당도 즐길 수 있다. 인근의 관광지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코스를 통해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으로 하여금 축제의 흥겨움과 체험관광의 즐거움을 동시에 전해주고 있다. 장고항은 충남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전형적인 어촌이다. 바지락잡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왜목마을이 인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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