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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Enjoy/도서리뷰

질문과 답변을 찾아가는 과정, 인문고전 추천 목록 - 8년차 두번째


인문고전 추천 목록 - 8년차 두번째

대학때 들었던 고전읽기 수업에서 교수가 한 말이 생각납니다.
그 교수는 고전에 대해...

 

 "모든 고전적인 텍스트는 기본적으로 답변하고자 하는 질문을 갖고 있고,
다만 그 질문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을 뿐"

 

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독자는 이 질문을 찾아내고 그 답도 찾아야 하는데,
바로 이 질문과 답변을 찾는 일이 고전 읽기의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도우미가 있으면 오히려 고전읽기에서 '고전'한다"라며....
"고전을 읽는 중에 요약본이나 참고 문헌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라고 하셨습니다.


긴 호흡을 가지고 그 질문과 답변을 찾는 과정...
인문고전 추천 목록 8년차 그 두번째입니다.




 

 
 레미제라블 -빅토르 위고-

 범우사, 1993

 인간의 죄와 양심을 통해 19세기 중반의 사회상과 고귀한 휴머니즘을 탐구한 프랑스 작가의 대표작. 빵 한 조각을 훔쳐 19년동안 수감생활을 하고 석방된 장발쟝. 그가 만나는 많은 사람들과 그를 추적하는 쟈베르 경감 등을 통해 인간의 근본 존재를 추구했다.
위고는 이 작품에서 장 발장, 자베르, 제나르디에 같은 뚜렷이 선악을 상징하는 인물형을 창조했고, 그런 인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전개 되지만, 그것만으로는 이 소설이 성공할 수도 없었고, 또 세계적인 명작으로 꼽히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 소설은 프랑스 대혁명 이후 1820년대 즉 19세기 초의 프랑스 사회와 그 시대, 그리고 파리라는 도시와 그 사회에 대한 예리한 해부와 고찰로 엮어져 있다. 즉, 역사와 사회가 이 소설의 주인공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이처럼 인간의 권위가 무시되고, 빈부의 차가 벌어지고, 불의가 횡행하는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작가의고발이라는 점에서 이 소설은 가치를 인정받아야 할 것이다. 

                               ☞ [링크] 레미제라블 보러가기
 

 말도로르의 노래 -로트레아몽-
 민음사, 1997

 무의식에서 분출하는 듯한 환상적이고 격렬한 이미지들로 가득 차 있는 '말도로르의 노래'의 시세계는 잔인성과 절대적인 지적 자유를 꿈꾸었던, 모든 정신이 혐오했던 기존 질서에 대한 완강한 거부와 그것을 근저에서부터 송두리째 파괴해 버리고자 하는 난폭한 반항과 의지로 충만해 있다.

                          ☞ [링크] 말도로르의 노래 보러가기
 

 일득록 -정조-
 문자향, 2008

<일득록>은 조선의 제22대 왕인 정조의 언행을 기록한 책이다. 규장각 신하들이 일상에서 보고 들은 정조의 언행을 기록한 이 책에는 한 인간으로서, 학자로서, 정치가로서 정조의 면모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번역서에서는 '홍재전서'에 실려 있는 <일득록>을 12항목으로 재편하였다. 그리고 각 단락마다 옛사람들의 말을 전술하여 내용을 보충하는 짧은 평설을 덧붙였다. 

                                ☞ [링크] 일득록 보러가기
 

 숙향전, 숙영낭자전 -작자미상-
 문학동네, 2010

『숙향전 숙영낭자전』은 조선 후기 가장 널리 읽힌 애정소설이다. 전란에 집도 잃고 부모도 잃은 채 유리걸식하던 숙향이 다섯 번의 액을 거쳐 마침내 천정배필 이선을 만나고 부모와도 재회한다는 내용의 <숙향전>, 절세가인 숙영낭자와 선군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통해 특유의 환상성뿐 아니라 비극적인 결말을 보여줌으로써 당대에 견고하게 버티고 있던 신분의 벽과 차별에 대한 시선을 이야기 속에 날카롭게 벼려낸 <숙영낭자전>을 만나볼 수 있다. 

                         ☞ [링크] 숙향전, 숙영낭자전 보러가기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민음사, 1999

독일의 대문호인 저자가 청년기를 거쳐 장년기에 접어들어 쓴 작품으로 주인공 빌헬름이 유년 시절부터 연 극의 온갖 형태와 경로를 거쳐오면서 자아형성의 길에도달하게 되는 과정을 통해 연극의 길로 들어선 그의 인생항로의 궤적을 그리고 있다. 

     

             ☞ [링크]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보러가기
 

 상군서 -상앙-
 홍익출판사, 2000

 동양고전총서 15번째권. 중국 진시황제의 천하통일이 시작된 <상군서>는 진나라 효공을 도와 천하통일의 기초를 닦았던 상앙의 책이다. 상앙은 법가 사상을 기초로 두 차례 변법을 시행하고 이같은 경험을 토대로 현실에 입각한 법치의 실제적 내용을 책에 풀어썼다. 

                                    
                          
☞ [링크] 상군서 보러가기
 

 
 법의 정신 -샤를 몽테스키외-

 홍신문화사, 2006

  프랑스의 대표적인 계몽사상가 몽테스키외의 <법의 정신>을 소개하는『고전으로 미래를 읽는다』제9권. <법의 정신>은 20여 년에 걸친 방대한 역사적 연구를 바탕으로 몽테스키외가 1748년에 펴낸 역작으로, 2년 동안 22판을 거듭할 만큼 큰 성공을 거둔 그의 대표적 작품이다.

몽테스키외는 법은 물적, 정신적, 사회적 현실과 관련 있는 것으로, 경험과학적으로 이해하였다. <법의 정신>에서는 집행권, 입법권, 사법권의 상호통제의 정교한 체계를 주장한다. 또한 각 민족의 정체, 풍습, 풍토 등에 적합한 법의 탐구를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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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성에 관하여 -데이비드 흄-
 서광사, 1994

 흄은 인식 능력에 대한 비판을 통하여 검증될 수 없는 형이상학적 오류의 위험을 학문의 영역에서 제거하였다. 이러한 흄의 철학은 이성의 무제약적 사용에서 발생한 신화에 대한 비판으로서의 계몽 철학이다. 

                    
                                    ☞ [링크] 오성에 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