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등산코스는 모두 5곳이 있습니다. 하지만 5곳 모두 백록담으로 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리목, 영실, 돈내코로 오르는 한라산 등산코스는 정상까지 오를 수 없고 성판악과 관음사로 오르는 한라산 등산코스만 백록담까지 갈 수 있습니다. 백록담까지 갈 수 있는 이 두 등산코스 중 성판악을 출발로 하는 한라산 등산코스는 한라산을 오르는 사람 중 거의 절반가량이 찾는 코스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한라산 등산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라산 등산코스 - 성판악코스
한라산 등산코스 - 성판악코스
성판악 탐방안내소 ~ 속밭대피소 ~ 사라오름입구 ~ 진달래밭(1,500m) ~ 정상
거리 9.6km 소요시간 4시간 30분 (편도기준)
저도 백록담은 두번 올라가봤는데 두 번 모두 성판악 등산코스로 올랐습니다. 성판악은 750m 지점에서 코스가 시작되어 백록담까지는 9.6km 입니다. 시간은 편도로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성판악 한라산 등산코스는 대부분 밋밋한 길이 이어져있고 정상에 거의 도착할 때 즈음 마지막 정상 계단길이 조금 가파른데요. 산행시간이 조금 길긴 하지만 길이 험하지 않아 어른신들도 가실 수 있고 가족이 함께 오르기에도 큰 어려움은 없을 거 같습니다. 만약 산행시간이 조금 부담스럽고 굳이 백록담까지 오르지 않아도 되는 분이라면 초보 등산객도 무리없이 오를 수 있는 어리목코스 ~ 영실코스를 선택하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성판악코스를 오르다보면 750m에서 시작할 때부터 100m를 오를때마다 표지석이 하나씩 놓여있는데 이 표지석을 찾으면서 오르는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거 같습니다. 표지석은 1900m 되는 지점까지 늘어서져있습니다.
부지런히 산을 오르다보면 갑자기 시야가 확 트이는 곳이 나오는데 여기서부터는 나무계단이 정상까지 쭉 이어져있습니다. 다소 가파른 나무계단이 이어져있는 마지막 깔딱고개입니다. 이 마지막 고개를 넘으면 한라산 등산코스의 끝, 한라산 등산코스의 정상, 백록담입니다.
정상부근에는 나무데크가 짜여져 있는데 앉기 좋은 터에는 이미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없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가지고 온 먹을거리를 펼쳐넣고 한라산 정상에서의 식사를 음미합니다. 저는 가지고 간 컵라면을 먹었습니다.
산을 올랐으니 이제 내려가는 일이 남았는데요. 한라산 등산코스 중 백록담까지 오를 수 있는 코스가 두 곳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하나는 성판악 등산코스고 하나는 관음사코스입니다. 성판악에서 백록담까지 오르는 시간하고 백록담에서 관음사코스로 내려오는 시간하고 기간이 거의 같다고 하니깐... 힘든 코스라는 걸 다들 아시겠죠.. 자신의 체력에 알맞는 등산코스를 현명하게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성판악휴게소에서 시작하는 성판악 한라산 등산코스는 중간에 샘물이 따로 없기 때문에 산행 전 식수를 꼭 준비하셔야 합니다.
☞ 한라산 등산코스 세가지 백미를 품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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