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갔다온 거제도 여행코스를 한번 정리해보았다.
거제를 찾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면서
거제도 여행코스를 찾는 사람도 많이 늘었는데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제도 여행코스를 추천한다.
거제도를 관광하기에 앞서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은 거제를 크게 두 곳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거제를 크게 남, 북으로 나눌수가 있는데 북쪽은 유적지가 주로 분포해 있고 남쪽으로는 비경을 품은 관광지가 주를 이루고 있다. 거제도를 부산에서 거가대교를 통해 거제도의 북쪽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위에서 아래로 이동하며 거제도를 관광하였다.
거제도 여행코스 첫번째는 거제도로 들어가기 위해서 거쳐야 하는 거가대교이다. 거가대교는 그 거대한 규모와 엄청난 사업비 등으로 착공 전부터 큰 이슈가 되었는데 특히 거가대교를 만든 공법이 크게 화제가 되었다. 6여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된 거가대교는 침매공법이라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침매공법이란 육상에서 제작된 터널구조물인 침매함을 바닷속에 가라앉힌 후 각각의 침매함을 연결하는 공법을 말한다. 차를 타고 거가대교를 그냥 지나쳐버리면 이곳이 그냥 평범한 터널이나 다리인줄로 알기 쉽다. 거제도 여행코스 첫번째인 거가대교를 지나가기 전에 꼭 거가대교에 대해 알아보고 가기를 추천한다.
다음 거제도 여행코스로는 전쟁의 비극이 서려있는 거제도 포로수용소이다. 한국전쟁의 상흔이 짙게 배어있는 거제도 포로수용소는 1950년 국제협약인 '포로의 대우에 관한 1949년 8월 12일자 제네바 협약'에 따라 세워졌다. 이 제네바 협약에 따르면 수용소는 포로들에게 위협이 없을 정도로 전투지역에서 충분히 떨어진 지역에 지어지게 되어 있었다. 그에 따라 오늘날 신현읍 고현리를 중심으로 장평리, 문동리, 양정리와 동부면의 저구리, 다포리의 농토 및 임양 1,200정보쯤을 징발하여 세워진 곳이 바로 거제도 포로수용소이다. 자녀들과 함께 거제를 찾았다면 꼭 한번 들려야 할 거제도 여행코스라고 생각한다.
몽돌해변은 굳이 거제도가 아니더라도 볼 수 있는 풍경이긴 하지만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쉬움이 남는 곳이다. 언제 보아도 새롭고 신기한 곳이 몽돌해변이 아닌가 싶다. 수백만 년 파도에 부딪혀 귀퉁이가 닳아 동글동글해진 몽돌 위로 파도가 왔다갔다 할 때면 도르르하고 수많은 구슬이 구르는 듯한 소리가 들려온다. 소리를 놓칠새라 스마트폰에 녹음을 해보지만 실제로 들었던 소리는 나지 않는다. 오직 직접 자신의 귀로 들었을 때만이 몽돌이 내는 진짜 소리를 들을 수 있지 않나 생각된다. 차로 이동하면서 잠깐 쉬어가기 좋은 거제도 여행코스인 몽돌해변이다.
거제도 이곳저곳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지만 이름처럼 아름다운 '바람의 언덕'은 꼭 들려야 한다. 거제도 여행코스에서 빠지지 말아야 할 코스 중 하나인 바람의 언덕은 그 이름부터 한편의 영화 제목처럼 들린다. 실제로 이곳에서 많은 드라마 촬영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나무 계단으로 연결된 산책로를 따라 언덕을 오르면 그 이름답게 바람이 불어와 정신을 맑게 해준다.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줄 거제도 여행코스 바람의 언덕이다.
장승포항에서 배를 타고 20여분쯤 가면 동백섬 지심도에 도착한다. 섬 전체가 붉은 동백꽃을 피우는 동백나무로 군락을 이루고 있는 지심도는 일본강점기에는 일본의 해군기지이기도 한 곳이다.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지만 동백꽃의 아름다운 붉은 빛을 보고 있자면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맑아진다. 거제도 여행코스에서 빠지지 말아야 할 코스인 지심도는 동백꽃이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하는 3월에서 4월초에 가는 것이 가장 좋다.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하야 흔드는
영원한 노스탈쟈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표시대 끝에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아 누구던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닯은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교과서에서 배웠던 청마의 시 '깃발'이다. 거제도 여행코스를 돌아다니면서 청마기념관을 방문해 그의 행적을 더듬어보는 시간이 기억난다. 문학관을 방문하는데는 다 그만큼 이유가 있다. 모른다고 해서 지나치지 말고 한번쯤 들려서 기념관에 있는 해설사의 설명을 듣는다면 더욱 알찬 거제도 여행코스가 될 것이다.
해금강은 거제에서 가장 높은 노자산이 바다와 마주하고 있는 갈곶해안의 끝이다. 금강산의 해금강을 연상케 해서 붙여진 이 곳은 중국 진시황제가 불로초를 구하려고 서불을 동남동녀 3,000명과 함께 보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기도 하다. '서불과차'라는 글씨가 새겨질 정도로 약초가 많은데 이 때문에 약초섬이라고도 불린다. 갈곶에서 유람선을 타면 눈 앞에서 해금강 비경을 볼 수 있다. 날씨가 좋아 파도가 잠잠할 때는 유람선이 십자동굴까지 들어간다. 꼭 가보아야 할 거제도 여행코스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실제 둘러본 곳을 바탕으로 거제도 여행코스를 뽑아보았다.
거제도를 가기도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위에서 정리한 곳을 둘러본다면
후회하지 않을 거제도 여행코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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