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적인 뉴스가 나왔다. 중증, 난치성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큰 효과를 보이는 치료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되었다는 소식이다. '자가 면역글로불린 주사요법'이라고 불리는 이 치료법은 환자의 혈장에서 특정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순수 분리해 다시 환자 본인의 근육에 주사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언듯 들어서는 정확히 이해가 되지 않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자신의 피를 뽑아 약을 만든 다음 다시 자신의 몸에 주입하는 치료방식이라는 것이다. 환자 개개인에 맞춤형식으로 치료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번 치료법을 개발한 아주대학교병원 남동호 교수팀의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자가 면역글로불린 주사요법을 시행하였는데 모두 치료 전에 비해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감소하였고 눈에 띄는 부작용도 보이지 않았다. 17명 중 13명은 치료 후 중증도가 30%이상 감소하는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본인도 현재 아토피 피부염을 겪고 있기 때문에 30%라는 중증도 감소 소식은 큰 희망으로 다가오는 소식이다. 아마 많은 아토피 환자들이 이번 뉴스를 보고 큰 희망을 가졌을거라 생각한다. 남 교수팀에 따르면 이번 치료법을 통해 아토피 발병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면역이상과 알레르기를 근본적으로 교정시킬 수 있어 큰 치료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치료법이 상용화되려면 치료 효과의 지속시간을 확인하는 추가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한다. 하루빨리 상용화가 되어 아토피를 겪는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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