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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축제

화개장터벚꽃축제 2024 십리벚꽃길과 화개장터, 쌍계사까지 섬진강 일대에서 만나보세요

화개장터벚꽃축제는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차문화센터 일원에서 해마다 4월 초에 열리는 벚꽃축제이다. 영남과 호남의 접경지역에 있는 화개장터와 섬진강 일대의 관광지를 벚꽃축제를 통해 알리고자 하동군이 주최하고 화개면 청년회가 주관하여 1993년 처음 개회하였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화개 10리 벚꽃길이 절정을 이루는 4월 초에 섬진강 둔치 윌원에서 3일동안 펼쳐진다. 

주요 행사로 풍물놀이경연대회, 게이트볼대회 ,관내 친선궁도대회, 길놀이 및 보부상 퍼레이드, 벚꽃제례, 연예인 축하쇼 ,전국씨름대회와 벚꽃장사 선발전, 화개장터 마당극, 벚꽃가수 선발전, 심야 영화상영 ,민속윷놀이대회, 내고향 OX퀴즈 및 장기자랑, 청소년 댄싱경연대회 등이 마련된다. 우리고장 농특산물 판매장 개설, 향토음식장터 개설, 아나바다 장터, 녹차 무료시음회, 고로쇠 무료시음회, 향토사진전, 봄나물 판매장 개설, 청사초롱 밝히기, 초상화 그려주기, 품바 및 사물놀이등

<사진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십리벚꽃길은 화개장터에서 쌍계사의 초입까지 이어지는 그 유명한 길을 말한다. 구불구불한 화개천을 따라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길은 약 5㎞다. 길양편에서 머리를 맞대고 있는 벚나무에 꽃이 만개하면 안개를 뿜어 올리듯 뽀얗게 피어난 꽃송이들이 하늘을 덮은 모습이 그야말로 장관을 보이고 있다.벚꽃 터널이 끝없이 이어지는 길로 천천히 걸으며 꽃구경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젊은 남녀들이 걸으며 백년해로를 기약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여 혼례 길목으로도 불린다.

 

바람이 불면 매달려 하늘거리던 벚꽃이 흩날리며 하얀 꽃비가 내리는 모습도 환상적이다. 화개장터에서 화개천을 넘어 쌍계사로 향해 걷다보면 윗길과 아랫길로 갈라진다. 윗길은 나무데크, 아랫길은 화개천 물길 옆을 걷게 되는데 어느 정도 걸으면 갈라졌던 길이 다시 합쳐지므로 어느 곳으로 가든 상관없다. 다주데크길은 화개천을 따라 화사하게 핀 벚꽃이 한눈에 보이며, 쌍계사로 가는 길목에는 초록빛 야생차밭도 펼쳐져 있으 십리벚꽃길을 더욱 돋보이게 멋을 더해주는 길이다.

 

<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


구례에서 화동으로 이어지는 섬진강변 19번 국도, 그 길목에는 전라도와 경상도를 이어주며 번성했던 화개장터가 자리하고 있다. 화개장은 8.15해방 전까지 전국 5대 시장 가운데 하나였을 정도로 활발했던 장으로 지금도 전통 5일장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다. 주변에 쌍계사, 평사리공원, 삼성궁, 청학동, 칠불사, 녹차시배지 ,화개계곡, 연동계곡 등의 관광지가 있어 벚꽃축제와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