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후배 녀셕과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검단산이라는 곳이었는데요
예전부터 친구가 등산하기 좋은 곳이라고 검단산을 추천해줬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드디어 검단산에 가게되었습니다.
등산을 좋아했지만 한동안 이것저것 핑계로 안가고 못갔었는데...
오랜만에 산을 오르니 좋더군요
검단산 등산코스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약간 헤매기도 했지만
갔다와서 보니 그것도 재미있었습니다.
검단산까지는 친구가 추천해준 방식으로 갔는데요
일단 천호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서 6번 출구에서 하남으로 가는 112-1번 버스를 탔습니다.
천호역에서 검단산까지 가는 버스는 많더군요.
천호역 → 검단산 341번 30-3번 112-1번 |
천호역에는 1시정도쯤 도착했었는데 버스타기 전부터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하더군요.
일기예보에 2시정도부터 비가 그친다고 나와있길래 안오겠지라고 생각하고 그냥 갔습니다.
30~40분 정도(?) 버스를 타고 가서 한국애니메이션 고등학교 앞에서 내렸습니다.
한국애니메이션 고등학교에서 내리니.... 그때부터 비가 본격적으로 오기 시작하더군요.
이왕 왔으니.. 비가 온다고 돌아갈수도 없고...
그냥 마음을 비우고 산을 오르기로 했습니다.
한국애니메이션 고등학교 뒤로 돌아가니 친구가 추천해준 맛집이 보이더군요.
산에서 내려오자마자 뛰어가서 파전에 막걸리, 그리고 칼국수를 먹었습니다. 맛이 좋더군요 ㅎ
한국애니메이션 고등학교에서 검단산 입구까지 돌아가는 길에 등산용품점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산 입구에 등산용품점이 많이 있는 건 잘 못 봤었는데.. 하여튼 새로웠습니다.
...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2시정도에 산입구에 도착해서 산을 오르기 시작해서
6시에서 7시 사이에 내려온거 같은데... 제가 시간개념이 부족해서... 기억이 잘 안나네요 ;;
한 10분쯤 올라 짐을 정리하는데 이 녀석이 저를 반겨주더군요.
저도 오랜만에 보는 거라 반가웠습니다.
산을 오르는 동안 비가 계속 왔었는데요.
그래도 산에는 등산하시는 분이 꽤 있으시더군요.
비가 오는날에 산에 오르는 건 처음 이었는데
안개가 나무사이에 쫙 끼여있는 것이
나름데로 운치가 있더군요
길 중간중간 계곡물이 좋아 잠깐잠깐씩 들어가기도 하고 ㅎ
약수물에 등목도 했습니다.
검단산 등산코스는 3개(?) 정도 있었던 거 같은데
이정표가 있었지만 등산코스가 몇 개 없어 아무생각 없이 산을 올랐습니다.
유길준묘가 있는 곳으로 올랐다가 현충탑 있는 곳으로 내려올 예정이었습니다.
검단산 정상에 올랐다가 조금 쉬고나서 하산을 했는데...
한 15분 정도 내려가다 보니 이정표에 산곡초등학교라고 나오더군요.
저희가 내려가기로 한 쪽은 애니메이션고등학교 쪽이였는데 말이죠..
아차 싶었습니다.
서둘러 다시 올라갔고
갈림길이 나오더군요...
여기서 아마 40분정도 지체했었던거 같습니다.
앞으로는 등산코스가 얼마 없더라도 등산코스 이정표가 나오면 꼭 확인하고 사진을 찍어둬야겠습니다
검단산에 가실 분들도 검단산 등산코스 꼭 확인해 보시고 가세요 ㅎ
비도 오고
오랜만의 산행이라서 힘도 들어서
사진을 많이 못 찍었네요
등산을 하면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등산만큼 건강에 좋은 운동은 없는 거 같습니다.
운동도 운동이거니와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등산을 하다보면
잡념도 사라지고 마음도 비울 수 있어 정신건강에도 좋습니다.
한동안 여유가 없어 산에 많이 다니지 못했는데
앞으로는 억지로라도 산을 찾아다닐 계획입니다.
낮은 산에 조금 더 올랐다가
조만간 지리산에 한번 갈 예정입니다.
그때까지 운동 많이 해둬야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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