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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축제/여행기

자이언트 SCR3 의 유혹



요즘 자전거 타고 다니시는 분이 정말 많은데요. 저도 거기에 편승해서 자전거를 샀습니다.
전에 한번 포스팅 했었습니다.

   ☞ [링크] 자이언트 트라디스트2

요새 자전거를 많이는 못 타지만 가끔씩 타고 다니고 있는데요. 
자전거를 탈 때마다 자꾸 자이언트 SCR3 를 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제 자전거는 하이브리드용이고 자이언트 SCR3는 로드용인데요.
로드용인 자이언트 SCR3가 아무래도 속도가 더 잘나기 때문에
자전거를 탈 때 제 옆을 쌩쌩 지나가는 로드용 자전거를 볼 때마다 자이언트 SCR3가 생각납니다...


                        다음 링크를 클릭하시면 자세한 제품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 [링크] 자이언트 SCR3



제 자전거인 자이언트 트라디스트2와 자이언트 SCR3의 외관상 가장 큰 차이는 핸들이 다르다는 점인데요.
SCR3는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핸들이 아래로 휘어져있는 드롭바 입니다.
고속으로 주행하다보면 상체가 앞으로 숙여지게 되는데요. 저런식으로 핸들이 꺾여있으면 아무래도 허리를 숙이기 편하고
고속 주행에 적합하게 자세가 나오게 되는데요..
제 자전거는 드롭바가 아닌 일자바입니다.






자전거 도로를 따라 달리다보면 길이 잘 되어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속도가 점점 붙게 되는데요.
그러다보면 상체가 자꾸 앞으로 숙여지게 됩니다.
그런데 핸들이 일자바이다보니까 상체가 앞으로 숙여지면서 핸들을 잡은 팔이 자꾸 밖으로 벌어져서
엉거주춤한 자세가 나오더군요.

그렇게 되니까 팔에도 무리가 가고 허리도 아프게 되고... 또 속도도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더군요.

뭐 어떻게 해야되나 하고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찾다보니까
일자바를 빼고 드롭바로 교체할 수가 있더군요



                                                                         이런식으로 드롭바를 팝니다








드롭바 가격이 9만원 정도 하더군요... 생각보다 비싸네요.......
제 자전거인 자이언트 트라디스트2를 팔고 자이언트 SCR3를 살까...
아니면 그냥 핸들만 일자바에서 드롭바로 교체할까....  고민이 됩니다.



                                                                                    제 자전거입니다




사실 제 자전거가 속도가 그렇게 느린편도 아니고....  요즘에도 잘 타고 다니고 있는데...
자이언트 SCR3로 갈라타려는게 괜한 욕심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건 사실입니다.

얼마전에 후배 친구가 새벽에 자전거를 타다가 쇄골이 부러지는 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자전거도 일종의 차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사고가 한번 나면 정말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실제 자전거 도로를 달리면서도 위험한 순간을 여러번 겪기도 했고요....

그치만.... 로드용 자전거가 제 옆을 계속 쌩쌩 달리는 걸 볼텐데... 
그 때마다 자이언트 SCR3의 유혹을 이길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