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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축제

화성행궁 광장에서 펼쳐지는 수원연등축제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아보세요

수원연등축제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화성행궁 광장에서 개최된다. 우리 사회의 화합과 상생의 세상을 발원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마음의 평화를 찾고 모두가 평등하게 공존하는 세상이 되기를 염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매년 열리는 연등축제는 불자만의 축제가 아니라 수원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시내 중심인 화성행궁 광장에서 화합과 상생의 등을 밝히고 연등행렬을 즐겨왔다. 



연등회는 1200여 년 전 신라시대에 시작되어 고려 연등회와 조선 관등놀이를 거쳐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다. 연등행렬에는 자신이 직접 만든 등을 만들어 참여하며, 이 등에는 자신과 가족을 위한 기원과 이웃과 사회를 위한 마음의 기원을 담아 불을 환하게 밝힌다. 각양각색의 등불을 밝혀 자신의 마음을 밝히고 ,세상을 밝히는 연등회는 불자를 떠나 시민 모두가 즐기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사진 출처 : 수원문화재단>



오전 11시부터 전통문화전시 및 체험마당이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수원사 등 48개 부스에서 가훈 써주기, 전통차 시음회 ,가족 줄넘기 한마당, 연꽃 방향제 만들기, 동자승 풍선 나누기 등이 시민들을 즐겁게 한다. 오후 5시 30분 신흥사 풀물패와 해우리 예술단 진도북놀이, 봉축연합합창단 등 식전공연이 시작된다. 화성횅궁 광장에 불자와 시민, 구내외관광객들이 모여든다. 오후 6시 30분 봉축법요식이 열린다. 1부 봉축법요식, 2부 봉축문화제 ,3부 연등행렬로 진행된다.

 

 

봉축법요식은 개회, 삼귀의 ,봉축사 ,축사, 청법가 ,발원문, 봉축가 등으로 수원 시내 주요사찰 스님과 불자, 시민이 함께 참여해 인류에 지혜화 깨달음의 빛을 밝혀주신 부처님을 생각하게 한다. 모든 생명을 내 몸같이 사랑하고 이웃의 어려움과 기쁨을 함께 나누며 편견과 독선을 버리고 모든 이를 평등하게 대하라는 큰 가르침을 전해주신 부처님처럼 우리 모두 그 가치를 깨우치고 실천하기를 소원한다고 봉축사를 전한다. 연등처럼 상생의 빛이 우리 사회를 환하게 밝혀 화합과 평화, 가정에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 

 

 

봉축문화제는 환호하는 축제로 화합의 한마당으로 진행된다 .봉축연합합창단의 노래와 풍물패 삶터 연합풍물패 공연이 화성행궁 광장을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간다. 연등 행렬은 연꽃, 용, 사자, 호랑이 등 형상화한 중대형 장엄등이 화성 행국 광장에서 위용을 자랑한다. 연등을 환하게 밝히고 화성행궁 광장을 출발해 팔달문, 장안문, 화성행궁 광장으로 돌아오는 연등행렬에 크고 작은 장엄등과 연꽃 등이 화려하게 수를 놓는다. 뜨겁게 달아오른 화성행궁 광장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