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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Enjoy/스포츠

박주영도 2골!! 형만한 아우도 있다!!

               


 AS 모나코 FC에서 활약중인 박주영이 8일 오전 프랑스리그 12라운드 AS 낭시와의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주영은 후반 35분 팀이 2 : 0 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피에르 에메릭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골네트를 갈랐다. 박주영의 기세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후반 42분 다시한번 피에르 에메릭의 패스를 받아 이번에는 오른발로 슛을 성공시켰다. 
 

 어제는 박지성이 두 골을 넣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하더니 오늘은 박주영이 이에 질세라 두 골을 몰아넣었다. 누가 형만한 아우 없다고 했던가. 박주영의 활약이 놀랍고 또 반갑다. 박주영은 아시안게임 출전여부를 두고 이런저런 말들이 않았지만 결국 극적으로 구단의 동의를 얻어 아시안게임 출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경기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마지막 리그 경기였기에 박주영의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이 기대가 된다. 지난주에도 골을 기록한 박주영은 두경기에서 세 골을 성공시켰다. 이런 상승세라면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예상된다.

 반면 AS 모나코 구단은 박주영의 공백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당초 박주영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허용했다가 팀의 부진에 빠진 상황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주영의 아시안게임 차출을 거부했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서는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데리고 가지 못한 상황에 빠졌고 박주영 본인에게도 현재 가장 큰 고민일수도 있는 병역혜택의 기회를 날려버릴 수 있는 상황에 빠진것이다. 이에 박주영은 구단과의 끈길진 협상끝에 극적으로 아시안게임 출전을 허락받았다. 이런 와중에 터진 박주영의 멀티골은 대표팀에겐 희소식이자 소속팀에겐 씁쓸한 맛을 남길 수 밖에 없었다. 팀의 4 : 0 승리로 중위권 발판의 도약을 마련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갈 박주영의 차출로 향후 게임에 지장이 있을 수 밖에 없다.